변비 Constipation
정상 인구 중에서도 상상보다는 많은 분들이 변비로 고생하는 실정입니다. 비록, 중증의 질환은 아니지만, 변비로 고생하는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개개인에 따라 변비에 대한 인식은 다르며, 어떤 분들에게는 배변 횟수가 적은 것을 말하고,
다른 분들에게는 배변 시 힘이 너무 주어야 하거나 잔변감 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대체로
아래와 같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존재할 때 변비라고 봅니다.
4번의 배변 주 한번 이상 무리한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
4번의 배변 중 한번 이상 딱딱한 변을 보는경우
4번의 배변 중 한번 이상 잔변감이 남는 경우
일주일에 3번 이하의 배변 횟수를 보이는 경우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는 배변량을 많게 하며, 이는 장을 팽창시켜 궁극적으로 장운동을 활성화하게 만든다.
불충분한 섭취는 변량의 감소로 인해 미비한 장운동을 초래하게 되어 변비를 유발한다.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가진 며느리가 시집에 가서는 일주일간 배변을 못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새롭게 학교생활을 하는 초등학생이 갑자기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매일 배변을 봐야만 정상이라고 믿고 하루만 늦어져도 변비약에 손이 가는 습관을 갖다가 내성이 생겨 악성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작업환경의 변화, 장기여행, 병원 입원 등이 경우에 일시적인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직장류, 부인과 수술 후,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 우울증 등이 변비를 초래할 수 있다.
검사 및 진단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특별한 검사를 필요로 하지는 않으나,
장기적으로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세부적으로 규명하는 노력이 이루어 집니다.
1
혈액검사를 통해 전해질 이상, 갑상선 기능 이상 여부 등의 검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장 운동 속도 관찰 (colonic transit study) :
엑스레이에 찍히는 markers를 먹은 후 배출과정과 시간을 측정하여 장운동 속도가 적절한 지 여부를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3
배변조영술 (defecography) :
변의는 있는 데 배출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직장안에 엑스레이로 관찰되는 인공변을 넣어두고 배변과정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직장류 및 직장중첩증 등의 정도와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하는 검사다.
4
항문내압측정(anorectal manometry) :
직장 내부 압력 변화(변의)에 따른 항문괄약근의 적절한 반응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로서 이 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 선천성 거대결장을 의심하게 됩니다.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 대부분은 변비의 원인이 될만한 대장이나 신체에 특별한 질환이 없으며, 식이섬유 섭취, 수분섭취, 적절한 운동, 변의를 미루지 않기,
적절한 변완화제 복용, 장운동 개선제 등의 복용으로 호전됩니다. 그이에도 푸룬주스, 유산균제제, 우유, 다시마, 등도 개인에 따라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자극성하제를 장기 복용 함으로서 약에 의존성이 생기고, 약에 내성이 생기면서 시간이 경과하면서 변비가 더욱 심해지는 경우, 치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위와 같은 노력에도 호전이 없다면 그때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신체나 대장에 기질적인 요인이 있는 지 정밀검사를 요할 수 있습니다.
그 규명된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