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저의 이야기가 아니구요. 저의 엄마 이야기예요. 저희 엄마가 저희 삼남매를 낳으시면서 치질이 시작되었다고 하셔요. 바쁜 삶과, 일찍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늘 생활의 전선에서 병원은 엄두도 못 내시다가 그대로 치질을 방치두실 수 밖에 없으셨나봐요.
이제 연세가 71가 되셨는데, 치질 때문인지 괄약근 조절이 잘 안돼시는 것 같고, 그래서 어디에 나가실때는 꼭 생리대를 하고 나가셔야 되는 상황이에요. 배변의 느낌도 없으시구요. 근처 항문외과에 갔는데, 수술이 어렵다고 하네요. 너무 불편해 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넘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 해드릴 수 없는 상황속에서 인터넷을 통해 치료후기를 읽고 이렇게 상담을 드립니다. 이렇게 연세가 많아도 수술이 가능하실지... 그리고 저희가 사는 곳이 대구라서요. 혹시 수술하면 수술비용과 기간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1세의 나이 자체가 수술을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고령에 다른 고질적인 질환 등이 동반되어있다면 신중을 기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이 경우 또한 수술을 못할 바는 아닙디다.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나이 문제가 아니고 변느낌이 없고 외출 시 생리대를 착용하여야만 한다는 점 입니다.
변실금이라고 하는 데, 어머니의 경우 심해진 치질 때문인 지 아니면 치질과는 별도로 변실금을 초해할 만한 이유(괄약근 손상 혹은 신경계통 이상 등)가 있는 지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질 외의 원인으로 변실금이 심한 경우에 치질만 수술하고 있을 수는 없으며, 먼저 사전에 그 원인을 정확히 하고 나서 치질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실금을 초래할 만한 다른 원인이 없이 치질이 심해서라면 나이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치질을 말끔히 제거하는 수술 후 다음날 오전에 퇴원하여 귀향하실 수 있습다만, 나이를 고려해 혹 하루 정도 더 계실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