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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상담 Online Doctor Consultation

    질문있습니다

    서윤재 (2019-01-26)

    안녕하세요,

     

     

     

    혈관성치매를 진단받으신 70대의 제 아버님에 관한 

    질문입니다. 아버지께서 혈관성치매를 진단받으신 지는 

    수년이 지났으나 나름의 섭생과 운동 등으로 크게 

    악화됨이 없이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다만 혈관성치매 초기, 뇌경색을 겪었었기에 좌측의 

    약간의 편마비가 있어 보행시 균형감각이 떨어질 때가 

    있다보니.. 가급적이면 보행시엔 동승자와 함께 하는 

    것과 같이 위험을 최소화하며 걸으시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휠체어나 지팡이 같은 것을 이용하지는 않는 

    편이구요.

     

    (★혈관성치매가 있으시다보니 드시는 약제는 아무래도 

    신경전달 물질 조절하는 약제가 있습니다.)

     

    -아리셉트정 5mg 하루 1정

    -니세틸정 하루 2정

    -에빅사정 하루 2정

    -렉사프로 5mg 하루 1정

    -플라빅스 하루 1정

    -코자정 하루 1정

    -리피토정 하루 1정

    -다이아벡스 250밀리그램 하루 2정

     

     

    배변과 관련해선.. 그래도 매일 아침 대변 보시는 

    것을 평생 습관화하여 화장실 가는 편이셨고.. 수년간 

    큰 문제는 없는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혈관성치매 특성상, 어느 정도의 대소변 장애는

    생길 수 있다고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일간 

    이어지는 노인성 변비도 별반 없었고 간혹 변비가 

    생긴다손쳐도 전날밤 마그밀 1-2정 정도를 복용하면 

    이튿날 아침이면 잔뜩 물러진 변과 함께 그간의 

    변비양상이 싹 해결되는 양상을 보이셨기에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10월 하순 무렵부터 복부팽만과 변비 그리고 

    가스배출이 잘 안되는 현상이 심화되었습니다. 4-5일

    이상씩 변이 잘 안나오거나 설령 변을 보아도 그 양이 

    굉장히 작은 식의 전형적인 변비 증상을 호소하셨습니다. 

    인근 내과를 방문하여 간단한 정장제와 위장관운동

    촉진제 등을 복용해도 큰 도움이 안되었고 무엇보다도 

    변 자체가 장내에 오래 머무른 탓인지 물기도 없는 듯 

    하였구요. 마그밀정 복용량을 며칠동안 하루 3-4정 

    이상씩 함께 복용해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보다 앞서... 작년 중순부터 제 아버님의 혈관성

    치매 원인질환격인 당뇨관리가 잘 안 되었긴 했습니다. 

    그래도 당화혈색소가 평소 6점대 초반으로 비교적 

    관리가 잘 해왔는데 작년 초부터 점차 6점대 중후반으로 

    상승했고 무엇보다도 식후혈당이 200이상으로 치솟기 

    일쑤였던 것입니다. 

    혹자는 고혈당 자체가 위장관의 자율신경운동조절력도

    떨어뜨린다는 말도 하던데 그럴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일단 평소 자주 들르시는 내과에 들러 당뇨 처방약을 

    추가하거나 증량하는 식으로 대처하여 잠시 호전되는 

    느낌을 받았지만..연초부터 또다시 비슷한 양상이 

    재현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보조요법 개념으로 요거트나 유산균 제제를 먹어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상인 대비 인지력이 떨어진 영향으로 변의를 

    느끼는 감각이 무뎌지신 탓에 변기에 앉아도 10분 

    이상씩은 있어야 변의가 오시는 편입니다만.. 막상 

    끝끝내 힘을 주어도 예전과 달리 썩 많지 않은 

    대변량이신 걸 보자면.. 이렇게 강제로 변기에 매일 

    앉는 것이 항문건강에는 되려 좋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더욱이 소싯적에 치질 수술을 2회나 받으셨었는데.. 

    혈관성치매 이후엔 이런 식의 나빠진 배변습관이 이어진 탓인지 

    치핵같은 것이 다시 많이 나오신 걸로 보아 또다시 치질 

    경향이 생긴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궁금한 점을 여쭤보자면...

     

    1. 아버님께서 변비가 본격적으로 오기 전인 작년 중반 

    무렵부터 변기에 앉으시고 한참 뒤 변의를 못 느껴 

    일어나려는 찰나 비데물을 한 번 뿌려주면 그때서야 

    변의가 오셔서 대변을 보시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더라구요.아예 초반부터 변의가 강하게 와서 스스로 

    배변하시는 경우를 제외하곤 이렇게 비데로 항문에 

    자극(?)을 주어야 배변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일종의 강제로 배변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면 

    될까요? 되려 항문건강에는 더 나쁜 것은 아닌지 본인도 판단이 

    어렵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대변량이 누가 봐도 충분할 만큼 시원하게 

    보시거나 또는 배변 초반부터 자연스레 힘이 주어지며 

    쾌변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대변 보시고 몇 시간 

    지나면 항문에서 잔변이 밀려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하거든요. 

     

    이런 점들은 결국 크게 봐서는 항문조절능력 같은 게 

    떨어진 탓이려나요? 아니면 치질이 또다시 악화된 탓도 

    있을까요?

     

    2.소화기내과적인 질문이 아닐런지 모르겠지만 

    여쭤보자면..저희 아버님과 같이 콜린에스트라제 

    계열과 같은 약을 먹다보면 체내 콜린양이 늘어나서 

    오히려 위장관 운동능력은 더 좋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되려 설사나 그런 걸 호소하는 치매 환자들이 

    많다고는 들었거든요.

     

    하지만 치매약제의 상당수에는 이와는 정반대로 변비가 

    부작용 항목에 기재되어 있는데 이것은 노인성변비라는 

    나이에 따른 반응으로 봐야할지, 아니면 이런 

    콜린성약제 자체가 변비도 유발시키는 것으로 봐야할지 

    궁금했습니다.

     

    3. 이처럼 갑작스레 나빠진 변비의 원인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유산균 제제 여러 개를 

    돌려가며 복용해본다고 쉽게 호전되는 것인지도 불분명하구요.

     

    종합병원급 소화기 내과에 가서 위장 내시경을 다 해보고 

    이런저런 각종 검사를 다 받아보면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항문외과쪽에서의 배변시 잘못된 습관 등이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인지 판단이 안 서네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혈관성치매 수년, 뇌경색 좌측 편마미, 수많은 약제 복용, 내과 정장제 장운동 촉진제 마그밀 등이 효용없고, 잘 조절안되는 당뇨, 인지능력 감소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인 사례인지라 조언드리기가 쉽지 않군요.

     

    1. 치핵수술 후라곤 하지만 현 상태가 항문조절 능력 이상과 연관 짓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치핵이 재발하였다고 하여도 그와 연관 짓기에도 거리가 있습니다. 

     

    2. 치매약제와 현 상태와 연관성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드리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치매 치료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고 약을 조절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작년 10월 부터 갑작스럽게 복부팽만,변비, 가스배출어려움 등의 증상이 악화된 원인은 그 동안의 병력과 복용 중인 약물 등에서 찾아볼 수도 있지만, 혹 허리에 이상으로 인한 신경계통 이상, 아니면 신장, 췌장 등의 장기의 이상에 따른 장운동 장애 등의 가능성 염두에 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한가지 방편입니다. 

     

    질문에는 없디만 첨부하자면 비데 사용으로 배변이 자극이 되어 배변이 되는 경우가 있다면 그 방법을 적당히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배변곤란이 여러날 지속되는 경우는 관장을 간간히 추가해서 도와드리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래도 호전이 없다면 치매치료 병원에서 내과(약물 조절, 당뇨조절 등), 대장항문외과(바이오피드백 검사, 직장경, 대장내시경, 수술 필요성 검토 등), 신경외과(척추 신경 이상 유무 등), 방사선과(장운동검사, 분변의 분포, 필요 시 CT 등) 협진으로 변비의 상태, 정도, 원인 등에 대해 정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치매치료 병원에서 이와 같은 협진이 어렵다면, 3차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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