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 2주전 진료받았던 사람입니다.

당시 타병원에서 배농술을 받고 본원에서 수술을 받고자 진료받았었는데요 (아마 전화번호로 어떤 환자였는지 확인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당시에 수술은 급하게 생각할 필요없고 2주 뒤에 다시 방문할 것을 말씀하셨는데 생업 때문에 방문하지 못하였습니다.

2월 연휴 앞뒤로 3-4일 정도 일이 어떻게 될지 보고 추가로 찾아뵐까 하는데 그래도 괜찮은 것일지 궁금합니다.

환부의 상태는 2주전 방문했을 시 거즈에 조금씩 묻어나오던 상태였는데 그 다음날부터는 깨끗이 묻어나오지 않게 됐구요, 며칠 전 일과 운전을 많이 해서인지 2-3일 정도 처음엔 피로 조금씩, 점점 묽어지면서 역시 조금씩 묻어나오다 그친 상태입니다. 참고로 2주전 방문 당시에도 그 전 3주간 정도 깨끗이 묻어나오지 않다가 일이 점점 많아져 3-4일 정도 같은 양상으로 묻어나오던 상태였었구요. 환부는 붓는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항문 옆으로 살짝 뭉친듯 하게 만져지는 것도 그때보다 더 좋아져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받게 되면 아무래도 1주일 정도는 운전등의 활동은 피해야겠죠?

딥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외래 진료 시 말씀드린 바 있지만, 당시 가져오신 기록들과 항문검사 시 관찰되는 소견과 비교했을 때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서 서둘러 다시 수술에 들어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가급적 배농수술을 담당하셨던 주치의 선생님 진료를 다시 받아서 현 상태와 배농수술 당시의 소견 등을 종합하여, 수술 필요성 여부, 필요하다면 어떤 수술이 필요한 지 등에 대해 심도있게 문의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타 병원에서 초기 배농수술을 받은 경우에서도 대부분은 수술 당시 소견서 없이도 상태 파악이 쉽게 되어 다른 병원에서도 수술 결정을 쉽게 할 수 있고, 또한 어떤 종류의 수술을 할 것인 지 등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데 반해, 환자 분의 경우에는 이게 쉽지 않은 상태였기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가급적 주치의 선생님 진료를 받아 보시길 바라고, 타 병원 진료를 원하시는 경우 수술장에서의 소견, 외래 진료 경과, 현 상태에 대한 주치의 선생님 판단, 그리고 주치의 선생님의 수술 계획 등을 기록한 소견서를 지참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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