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피제거수술 문의

안녕하세요 현재 페루에 거주중입니다. 5월에 치열을 앓고난 후에 현재 완치가 되었으나 항문에 손톱크기 정도만한 피부꼬리(췌피)가 생겼습니다.

대장내시경까지 진행하여 치열이 모두 나았는지 확인도 마쳤습니다. 다만, 췌피는 없어지지 않고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현지병원으로부터 안내받았습니다. 

현재 배변활동도 문제가 없고 해당 부위 통증도 없어졌지만 위생관리 문제, 개인적인 불쾌감 등으로 인해 꼭 췌피를 제거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곳 의료사정이 워낙 낙후돼있는 탓에 저도 이곳 수술능력을 신뢰하기가 어려워서 잠시 한국으로 들어가서 빨리 췌피제거 수술을 받으려고 합니다. 

아직 정확히 귀국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리 예약하면 바로 병원 방문 당일날 제거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가격리 기간 때문에 한국에 체류할수 있는 기간이 기껏해야 4~5일 남짓이고 페루로 돌아오는 비행기 타기 전 약간의 휴식도 필요할 것 같아서 

최대한 빨리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답변주시면 참고하여 예약요청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열 치료 후 남은 췌피를 제거하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그 것을 제거(간단한 수술에 해당)하기 위해 그 먼거리를 비행에 오시는 것이 합리적인 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군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치열이 고질적이냐 아니면 일시적이었느냐,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재발의 가능성이 높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췌피를 제거한 후에 치열이 다시 재발하면 다시 췌피는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귀국하는 일정이 있어서 겸사 겸사 췌피제거를 하신다면 간단한 수술로 제거하고 조만간 출국하실 수는 있습니다. 

다만, 진료 후 치열 재발 가능성이 있거나 다른 동반 질환이 있다면 췌피제거 수술은 보류될 수 있습니다. 

췌피제거만을 목적으로 귀국하시겠다면, 입국 전 반드시 전화상담을 먼저 받으신 후 예약하시길 바랍니다.